종이숲 (한지터)
종이는 물에 풀어낸 식물 섬유를 서로 성기도록 얇게 편 후 건조한 것이에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 보존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건축자재, 공예 등 다양한 용도로 써요.
고창은 수백 년 동안 한지를 제작하던 지역이에요. 1960년대까지 수십 개에 달하는 한지공장에서 생산한 종이는 전국 각지로 나갔어요. 품질 좋기로 유명했던 고창한지의 역사는 백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요. 오랜 시간 축척 된 기술로 만들어진 고창한지는 전주한지의 토대가 되었어요.
이제는,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어 책마을 한 켠에 종이숲을 조성했어요. 종이 한 장을 만들기 위한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