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숲시간의숲

온방 가득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이에요. 

책마을해리에 남은 건물 가운데 1958년부터 1962년 사이 지어진 가장 오래된 건물이에요. 볼라벤 같은 몇 차례 태풍으로 입은 피해가 커서, 천정과 바닥을 모두 뜯어내고 자연스레 드러난 트러스 구조를 살려 30,000여 권 장서로 책의 공간을 삼았어요. 

다양한 캠프, 강연, 심포지움, 포럼, 행사가 열려요.

한지활자공방

책마을해리가 고창에 놓인 까닭을 근본적으로 설명하는 공간이에요. 

책을 설명하는 가장 근본적인 말씀,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라고 했던 옛 이야기대로예요. 한지와 활자, 두 가지 키워드가 화학적으로 결합한 출판이 고스란히 고창에 대입이 되어요. 

1,500년 역사를 가진 고창한지와 선운사 장경각의 <석씨원류> 목판본이에요. 이 두 바탕에서 비롯되는 고창 출판문화 흐름을 이 공방에서 되새겨요. 

책마을해리를 찾는 사람들은 여기서 종이를 만들고 활자를 스스로 감각으로 다루어 인쇄하고 오침안정 전통방식으로 책을 엮는 경험을 나눠요. 


우리 종이, 활자, 인쇄문화의 오랜 향기 속에 함께해요.

고창한국지역도서전

지역의 문화는 수도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퍼지는 한류의 원천이자 지표가 태동하는 곳이에요.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의 문화를 발굴, 기록하고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지역출판사들이 해마다 지역의 출판물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도서전이랍니다. 2017년 제주에서 한국지역도서전의 시작을 알렸고, 2018년 수원에서 2회 한국지역도서전을 열었어요. 2019고창한국지역도서전은 세 번째 발걸음이에요.


‘지역 살다, 책 산다’를 주제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열었어요. 그 의미를 이어나가기 위한 공간이에요. 삶이야기에 함께해주세요.